[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 4일 우리금융·은행 등을 포함한 지난해 금융지주·은행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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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 4일 우리금융·은행 등을 포함한 지난해 금융지주·은행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금감원은 23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4일 오전 10시 '2024년 금융지주·은행주요 검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가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맡게 된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금융사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지난해 1월 16일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약 517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는다. 대출금 중 433억원은 변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를 진행했으며, 12월 검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으로 새해 초로 연기됐고, 추가 연기됨에 따라 다음달 4일 본격 발표하게 됐다.
이 원장은 지난달 검사 결과 발표 연기 이유에 대해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라며 봐주기 논란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검사결과 발표에서 함께 거론될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의 금융당국 인가 승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이달 16일 당국에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금감원이 심사 중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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