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잘하겠다…어려운 민생 꼼꼼히 챙길 것"
민주당 "시절 매우 수상하지만 곧 다 정리될 것"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여야는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 하루 전인 24일 각각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을 각각 방문해 귀성객에게 인사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부선 기점인 서울역을 찾아 '경제를 힘차게, 국민을 힘나게'라는 구호가 쓰인 어깨띠를 착용한 채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귀성객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잘하겠다" 등의 인사를 건네는 한편 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팸플릿을 나눠주기도 했다.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 24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4./사진=연합뉴스
해당 팸플릿에서 권 비대위원장은 "어려운 민생을 더욱 꼼꼼히 챙기고 국제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후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역 근처 쪽방촌 온기창고와 동행식당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사회 어려운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자치 공동체를 만들어 조금이라도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 안정과 국정 위기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작금의 어려운 경제·민생 상황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마음껏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설 귀성 인사를 했다.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란 구호가 쓰인 어깨띠를 둘렀고 버스에 탑승하는 귀성객에게 "잘 다녀오시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시절이 매우 수상하긴 한데 곧 다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날 민주당은 호남선 열차의 기점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 박찬대 원내대표(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1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4./사진=연합뉴스
민주당 관계자는 "다양성을 이유로 호남선 뿐인 용산역에서 영남·충청·강원 등 전국으로 향하는 노선이 있는 고속버스터미널로 변경했다"고 설명했지만 이 대표 등에 대한 테러 위협으로 인해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오히려 우리 사회의 혼란은 심화되고 있다"며 "민생을 회복하고 정치를 안정시키겠다. 다시 대한민국이 뛸 수 있도록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도 이날 오전 김선민 대표대행 등 지도부가 용산역을 방문해 시민에게 귀성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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