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57조2369억 원, 영업이익은 3조73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조601억 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18.6%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4조7106억 원, 영업이익 98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88.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에도 핵심 부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올해 총주주수익률(TSR) 30%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3년간 보유했던 자기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핵심부품 수주 목표로 74억48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실적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장 부문에서는 제품 고도화 및 신기술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전동화 부문에서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