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지현(54) 전 LG 트윈스 감독이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류지현 감독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이끌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 류지현 신임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KBO


KBO는 "전력강화위원회가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해 대표팀 감독 후보를 허구연 총재에게 추천했다"며 "허구연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계획, 상대팀별 전략 수립 방안, 국내 및 국제 야구계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류지현 최다 득표자와 면접을 거친 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구단(LG)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 등에서 전력강화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2026 WBC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2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 감독으로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내야수로 활약했던 류지현 감독은 은퇴 후 LG에서 수비, 주루, 작전, 수석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아 2021~2022년 LG 감독을 역임했다. 야구대표팀 코치로도 WBC와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대표선수들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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