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가오는 설은 사상 최장 연휴로 국민들의 명절 기대감도 커졌지만 고물가 속 차례상 장보기도 만만치 않다. 정부는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키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지원 예산을 투입했다. 보다 현명한 장보기를 위해 정부 할인지원 내용과 해당 전통시장, 대형마트 그리고 온라인몰 등을 소개한다.
최근 각 기관에서 발표한 설 상차림 비용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 규모가 당초 6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할인지원 대상 품목과 규모도 늘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설 차례상 비용 조사결과(1월 15일 기준)’에 따르면, 4인가족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18만 8239원(전년대비 2.6%↑), 대형유통업체는 21만 8446원(5.0%↑)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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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수산물도매시장 매대./사진=미디어펜 구태경 기자 |
역대 최대 할인지원... 전통시장 환급도 편의성 높여
먼저 정부는 농할상품권 및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전통시장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등을 추진한다. 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와 환급행사를 이용해 신선 농축산물 구입에 20만원을 사용하는 경우, 1인 최대 8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실체 체감 가격은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농축산물은 전국 188개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은 158개 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할인율과 한도는 동일하게 구매금액 3만 4000원에서 ~ 6만 7000원 미만이면 1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그 이상은 2만 원을 환급받는다.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되고, 특히 올해부터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행사기간(5일간) 구매 영수증을 합산 제출해 환급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역 5일 장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순회환급소’도 운영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전통시장 과일선물세트 직공급’도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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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할인지원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사진='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 화면 갈무리 |
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정부 할인 품목 꼼꼼히 체크하고 구매해야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정부가 할인을 지원한다. 품목에 따라 최대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 정부 할인행사 홈페이지나 해당 마트 홈페이지에서 먼저 쿠폰을 다운받고 마트를 방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할인 지원하는 쇼핑몰 목록을 볼 수 있다. 쿠팡, 11번가, G마켓, 수협쇼핑, 농협몰, 우체국, 쇼핑 등 27곳이며 최대 7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2월 10일까지 진행되는 디지털(카드·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 ‘빅4 이벤트’ 행사도 눈 여겨 볼 만하다. 할인율 상향, 환급, 할인 쿠폰, 추첨이벤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됐다.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의 15%는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된다. 환급은 회차별 2만원씩 4회로 최대 8만원까지 이뤄진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는 디지털상품권으로 상품구매 시 5% 할인쿠폰이 지급되며, 디지털상품권 구매할인(15%), 환급행사(15%), 할인쿠폰(5%)이 모두 적용하면 최대 35%까지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한우자조금, 한돈자조금 등 생산자단체 중심의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한우는 1월 29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 부위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한돈자조금도 대형·중소형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인행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김치업체 등 식품업계도 자체 할인 공급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데 동참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에서 김치, 라면, 과자, 장류 등 800여 개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차례상 장보기를 위해서는 어느 한 곳에서 구매하기보다 정부의 할인지원 혜택을 최대한 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선 온라인상품권 환급행사를, 대형마트에서는 쿠폰을 통한 할인 및 정부할인지원 품목을, 온라인쇼핑몰에선 디지털 상품권을 통한 할인으로 장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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