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의 연봉이 수직 상승해 7억원의 고액 연봉을 받게 됐다.
KT 구단은 25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강백호의 연봉 대폭 인상이 눈에 띈다. 강백호는 지난해 연봉 2억9000만에서 4억1000만원(인상률 141.4%)이나 오른 7억원에 2025년 연봉 계약을 했다. 팀 내 연봉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동시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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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연봉 7억원에 계약한 강백호. /사진=KT 위즈 홈페이지 |
지난 2022년 강백호의 연봉은 5억5000만원이나 됐다. 하지만 그 해 부진한 성적으로 2023년 연봉이 2억9000만원으로 대폭 깎였고, 2024년에도 동결된 연봉 2억9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강백호는 부활을 알렸다. 타율 0.289에 26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0으로 중심 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에 올해 연봉이 7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점도 고려한 연봉 인상으로 보인다.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은 박영현은 1억6000만원에서 50% 오른 2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불펜 투수 김민수는 1억6000만원에서 31.3%(5000만원) 인상된 2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주전급 1루수로 도약한 내야수 문상철은 1억1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54.5% 인상됐고, 천성호는 4500만원에서 7100만원으로 57.8% 올랐다.
한화 이글스로 FA 이적한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장진혁은 5800만원에서 98.3% 오른 1억1500만원에 계약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부상 영향으로 지난 시즌 6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한 소형준의 연봉은 2억2000만원으로 동결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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