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930만 달러)이 올해는 대회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PGA 투어 측은 25일(이하 한국시간)는 "오는 2월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셜 대회가 개최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 전경. /사진=PGA 투어 제공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원래 개최 장소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이다. 하지만 LA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 화재로 이곳에서 대회 개최가 힘들어져 대체 장소를 물색한 끝에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PGA 투어 측은 "올해 임시로 대회 개최지를 옮기지만 내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다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는 2008년과 2021년 두 차례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이 개최된 바 있으며, 현재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이 곳에서 진행 중이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이 여전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홈 코스'인 것은 변함없지만, 올해는 또 다른 훌륭한 코스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LA 지역의 화재로 피해를 보신 분들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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