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임시휴일까지 더해져 여유로운 설 연휴. 공항 인파로 지치는 해외로 떠나기보다 가끔은 겨울 바다 정취 가득한 어촌에서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가족, 연인과 함께 맛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편안한 숙박 시설을 운영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이번 연휴 여행지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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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내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여유로운 커피 타임과 다양한 수산물... 수도·충청권
인천 중구 포내마을은 인근에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등 관광지가 많은 마을이다. 특히,하나개 해수욕장은 기암괴석과 절벽으로 이뤄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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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현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경기 안산 종현마을은 대부도와 연륙이 된 구봉도에 있으며 대부해솔길이 바로 마을을 지나간다. 여유롭게 트래킹을 한 후 마을에서 직접 만드는 두부와 커피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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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도리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충남 서천 선도리마을은 길이 2.5km, 폭 700m로 광활한 해송림에 둘러싸인 비인해변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어촌이다. 저녁이 되면 황홀한 일몰을 감상하고 마을의 갯벌 글램핑장에서 하루 쉬어갈 수 있다. 서해안은 바지락, 낙지 등 수산물이 풍부한 만큼, 바지락 칼국수나 연포탕 등을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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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맛 투어’는 당연 전라도,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전북 고창 장호마을 앞 장호해수욕장에서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모래밭이 4km나 이어져 ‘고창 명사십리’라고도 불린다. 특히, 고창 앞바다는 갯벌이 단단한데 마을과 연계된 승마클럽에서 갯벌 위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후에는 고창 풍천장어를 양념구이로 조리해 몸보신 하는 것은 어떨까. 장호마을은 지난해 새로 지은 마을숙박에서 하루 쉬어갈 수 있다. 마을숙박 운영 수익금은 자치연금 방식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연금으로 쓰이는 만큼 의미도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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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머리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은 광주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다. 해수욕장, 산책데크, 캠핑장, 카라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돌머리마을은 2024년 체험, 숙박, 음식 3개 부문에서 모두 일등어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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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겨울 수상 스포츠는 강원도지! 동해를 느껴보자
강원 양양 수산마을의 수산항은 100여 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요트항이다. 마을의 봉수대 전망대에 올라 마을 앞으로 펼쳐진 동해를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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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강원 속초 장사마을은 배낚시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마을에서 운영하는 ‘커피장사’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와 함께 겨울 바다를 보여 잠시 일상을 잊고 쉬었다 가기에 제격이다. 속초의 양미리, 도루묵은 겨울 제철 수산물이니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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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아빠는 겨울 낚시 아이들은 갯벌체험 가족이 함께... 경남·제주권
경남 거제 다대마을은 마을을 둘러싼 낮은 산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고 마을 앞바다에서는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는 아이와 함께 조개공예액자도 만들어볼 수 있다. 마을펜션에서 숙박하면 갯벌체험이 50% 할인돼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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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1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경남 사천 저도마을. ‘딱섬’이라고 불리는 저도는 낚시로 유명한 섬으로 마을에서 운영하는 좌대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강아지 동반할 수 있는 펜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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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환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았다면 제주 서귀포시 법환마을을 추천한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전복요리, 뿔소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어촌체험, 숙박 등을 이용하고 싶다면 마을에 체험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예약이나 어촌체험휴양마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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