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류성수 HBM비즈니스 담당(부사장)이 SK하이닉스 아메리카(미주법인·SKHYA)의 새 대표로 선임됐다. 이로써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4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류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미주법인장)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 류성수 SK하이닉스 아메리카 신임 대표(미주법인장) ./사진=SK하이닉스 아메리카 제공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SK하이닉스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류성수 부사장은 메모리·반도체 설루션을 발전시키고, HBM 기술 및 D램 제품 기획에서 획기적인 혁신을 주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우리는 류 대표가 SK하이닉스 아메리카를 새로운 장으로 이끄는 탁월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핵심 사업인 HBM을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류 신임 대표는 지난 2019년 12월 말 임원으로 승진한 후 HBM 비즈니스를 담당하며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들과의 영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HBM에 힘입어 작년 한 해 매출 66조1930억 원,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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