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전북 전역에 대설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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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설로 인해 전북 전역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8일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적설량은 △무주 덕유리산 30.6cm △임실 24.6cm △장수 22.7cm △진안 22.5cm △순창 20.8cm △완주 18.3cm △고창 14.2cm △전주 12.4cm 등을 기록했다.
현재 무주·진안·장수·남원·임실·순창·완주·익산에는 대설경보가, 전주·군산·정읍·김제·부안·고창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군산·김제·부안·고창 등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8도 가량 떨어져 도내 동부를 중심으로 -9∼-6도를 기록했다. 낮 기온도 0도 안팎에 머물렀다.
눈은 29일 오전까지 5∼15㎝, 많게는 20㎝ 넘게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굵은 눈발이 이어지자 피해가 속출했다.
강풍에 바다의 물결이 최고 4m까지 일면서 부안 격포∼위도와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이 운항을 멈췄고 어선 3065척이 대피했다.
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결항했고 무주 덕지∼삼거, 남원 정령치 등 도로 6개 노선 36.3㎞와 10개 공원의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다.
임실군에선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민 1명이 사전대피했다.
전북도는 기상이 악화하자 이른 아침부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도로에 제설작업 인력을 투입했다. 공무원 5300여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제설장비 340여대를 동원해 염화칼슘과 소금 3000여t(톤)을 도로에 살포했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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