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약 30분을 뛰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거들었다. PSG는 16강 직행은 못하고 플레이오프(PO)로 향하게 됐다.

PSG(프랑스)는 3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에서 슈투트가르트(독일)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PSG는 4승 1무 3패, 승점 13을 기록하며 15위로 리그 페이즈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본선에 오른 36개 팀이 8경기씩 리그 페이즈를 치러 상위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을 결정하고 25위 이하는 탈락이다.

15위를 한 PSG는 PO를 치르게 됐고, 슈튜르가르트(3승 1무 4패, 승점 10)는 26위로 떨어져 탈락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제외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15분 데지레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됐다. 약 30분 활약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PSG의 승리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우스만 뎀벨레가 이끌었다.

PSG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앞서갔다.

이후 뎀벨레가 전반 17분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고, 전반 35분 다시 뎀벨레가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뎀벨레는 후반 9분에도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4-0으로 점수 차가 벌이지며 PSG의 승리는 사실상 확정됐다.

여유가 생긴 PSG는 이강인 등을 교체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다소 느슨해진 플레이에 PSG는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가 후반 32분 크리스 퓌리히의 골로 한 점 만회했지만 추격의 의미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