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지율 여론조사…더불어민주당 44% vs 국민의힘 41%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7%, 오세훈 서울시장 7%, 홍준표 대구시장 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5% 등 순서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6.17./사진=연합뉴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군 중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6%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7%, 홍준표 대구시장 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5%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7%가 이재명 대표를 대선 후보로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 39%, 오세훈 시장 15%, 홍준표 시장 13%로 갈라졌다.

김문수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후보군에 들어갔다. 연령별로 70세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청년층, '20·30세대'는 아직 누굴 지지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다른 세대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41%,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순서로 집계됐다.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포인트 줄었고 국민의힘은 12%포인트 상승하면서 거대 양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가 50%,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4%였다. 직전 여론조사보다 '정권 교체'가 5%포인트 감소했고 '정권 재창출'이 12%포인트 늘었다.

'제1 야당 민주당이 탄핵 국면에서 정부와 여당을 발목잡기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가 51%, '동의하지 않는다'가 46%로 조사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5%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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