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전반만 뛰고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제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엘프스보리(스웨덴)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최고 평점을 휩쓸었다.
토트넘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에서 엘프스보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36개 팀 가운데 4위(5승2무1패, 승점 17)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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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전반만 뛰고 교체됐지만 압도적 기량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닌 손흥민은 슈팅을 3차례 시도했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특히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는 엘프스보리 선수들이 감당하기 힘들었다. 손흥민은 세 차례나 돌파에 이은 패스로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슛 기회를 제공했다. 다만 페드로 포로, 파페 마타르 사르, 마이키 무어가 손흥민의 패스를 슛으로 연결한 것이 모두 골키퍼에게 걸려 골문 안으로 들어간 볼이 없었던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들며 손흥민 포함 3명의 선수를 교체했고, 이후에도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계속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후반 3명의 2000년대생 신예들이 골 퍼레이드를 펼쳐 3-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2004년생 데인 스칼릿이 선제골을 넣었고, 2005년생 오인다몰라 아자이가 추가골,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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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전반만 뛰고 교체됐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
체력 안배 등을 위해 전반만 뛰고 물러난 손흥민이지만 경기 후 호평과 최고평점이 쏟아졌다. 더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상대 윙백을 농락했다. 손흥민을 막아야 했던 시몬 헤들룬은 불운했다. 페드로 포로, 파페 마타르 사르, 마이키 무어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3점의 평점을 줬다. 유일한 8점대 최고 평점이다. 손흥민은 전반만 뛰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쐐기골을 넣은 무어(7.7점), 교체 투입돼 선제골과 1도움을 기록한 스칼릿(7.9점)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했다.
또 다른 축구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 역시 손흥민에게 8.5점의 최고 평점을 매겼다. 풀타임 활약한 페드로 포로가 손흥민과 함께 8.5점을 받고, 스칼릿이 8.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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