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리그 4호 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은 대승을 거뒀다.

PSG는 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프랑시스 르 블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20라운드 브레스트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우스만 뎀벨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PSG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경기 승리로 PSG는 시즌 개막 후 무패(15승 5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50으로 압도적 선두를 내달렸다.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는 승점 13점 차로 벌려놓았다.

   
▲ 이강인이 도움 1개를 기록하며 PSG의 승리를 거들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약 81분을 뛰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뎀벨레의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4번째 도움으로 10개의 공격포인트(6골 4도움)를 쌓았다. PSG 입단 두 시즌만에 처음 이룬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다.

경기 초반부터 PSG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뎀벨레가 연속 슈팅으로 공격을 달궜고, 전반 18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슛은 골대를 맞았다.

계속 브레스트 골문을 두드리던 PSG가 전반 29분 뎀벨레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바르콜라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내준 패스를 뎀벨레가 가볍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PSG가 후반 들어 4분 만에 브레스트의 로메인 델 카스티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브레스트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PSG가 뎀벨레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 1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슛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뎀벨레가 재차 슛해 골을 추가했다.

   
▲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PSG의 승리를 이끈 뎀벨레.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후반 17분 이강인과 합작으로 뎀벨레가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환상적인 턴 동작으로 수비를 벗겨낸 뒤 패스를 보냈고 뎀벨레가 골로 마무리해 3-1로 달아났다.

두 골 차가 되자 PSG는 뎀벨레와 바르콜라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 뤼카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브레스트가 루도빅 아조르케의 골로 다시 한 점 차 추격을 했다.

후반 31분 PSG는 이강인 대신 세니 마율루를 투입하는 추가 선수 교체를 했다.

공격진을 재정비한 PSG가 교체돼 들어간 하무스의 막팍 연속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무스는 후반 43분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 마무리 쐐기골을 보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