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실점을 막기도 하고 실점 빌미가 된 실수도 하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수비를 했다. 뮌헨은 다소 진땀을 흘리기는 했지만 홀슈타인 킬을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뮌헨은 1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 등으로 먼저 4점을 냈으나 킬의 반격을 못 막고 3골이나 내준 것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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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이 골을 넣자 김민재가 축하해주고 있다. 뮌헨은 케인의 멀티골 활약으로 홀슈타인 킬에 4-3 승리를 거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뮌헨은 리그 6연승 행진 속 승점 51이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42)과 격차를 승점 9점 차로 벌려놓았다. 패한 킬은 승점 12에 머물러 강등권인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초반 두 팀의 공방이 이어진 후 뮌헨이 전반 19분 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자말 무시알라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뮌헨의 결정적 실점 위기를 김민재가 막아냈다. 역습으로 찬스를 잡은 킬의 루이스 홀트비가 슛을 때렸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지나친 볼이 그대로 골인할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새 골문 앞을 지키고 있던 김민재가 골 라인을 넘기 직전 걷어내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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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골문 앞에서 킬의 홀트비가 때린 슛을 걷어내고 있다. 실점 위기를 구한 김민재의 선방이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위기를 넘긴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킹슬리 코망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더골로 2-0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후 1분 만에 케인이 또 골을 넣었다. 라파엘 게헤이루의 크로스를 케인이 이번에도 헤더골로 연결해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9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이 더해지며 뮌헨은 4-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4골 차가 되자 뮌헨은 케인을 빼는 등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하지만 방심한 탓일까. 김민재가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 첫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17분 김민재의 패스 미스를 킬이 가로챘고 핀 포라트의 슛까지 이어지며 만회골을 넣었다.
뮌헨이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후반 45분이 끝나고 추가시간으로 넘어가 뮌헨의 승리는 굳어졌다. 하지만 역시 방심이 문제였다. 킬의 교체 투입됐던 스티븐 스크르지프스키가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리 뽑아냈다.
뮌헨은 막판 흔들리며 한 골 차까지 추격을 당해 이기고도 찝찝함이 남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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