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3년 간 ‘허위 콘텐츠 판별 시스템’ 개발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경찰청은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를 활용한 허위 콘텐츠를 판별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 경찰 로고./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딥페이크, 딥보이스, 가짜 뉴스 탐지를 위한 기술 개발 등에 연구비 9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 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현재 수사 인력은 허위 콘텐츠를 일일이 들여다보며 수사 중이다. 이에 급격한 기술 발전에 맞춰 신종 범죄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약용범죄가 증가하면서 콘텐츠 판별에 오랜 시간이 투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형태의 탐지 알고리즘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노이즈·잡음 전처리, 음성 주파수, 시간분석 등을 활용해 딥보이스를 분석할 방침이다. 

가짜뉴스 선별에는 에코 체임버(유사한 정보나 뉴스가 증폭돼 나타나는 현상)를 분석해 원천 게시물 추적에 나선다. '퍼나르기식' 가짜 뉴스에도 조기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월~10월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1094건을 접수해 피의자 573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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