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중인 키움 히어로즈의 선수단 회식 자리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깜짝 참석했다.
키움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키움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팀워크 강화를 위해 회식을 가졌다. 1일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숙소 인근 한식당에서 고기 파티를 열었다.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날 키움 선수단 회식 자리에는 반가운 얼굴도 함께했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소속 이정후가 깜짝 방문해 전 동료들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이정후는 선수들과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22년 키움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외국인 선수 야시엘 푸이그와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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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맨 오른쪽)가 키움의 스프링캠프 회식에 깜짝 방문해 이전 동료들, 푸이그(맨 왼쪽) 등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
이정후는 “며칠 전 몇몇 선수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 자리를 가졌지만, 선수단 전체를 만난 건 정말 오랜만이다”며 “너무 반가웠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시즌 키움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전 소속팀 키움을 응원했다.
이정후는 2023시즌까지 키움에서 KBO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하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5월 외야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일찍 시즌을 접었던 이정후는 부상에서 회복해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 키움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캠프 두 번째 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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