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폭탄'에 "한국 기업·국익 도움되는 방안 찾아야"
"국민의힘, 즉시 국정협의체 가동해 추경 논의 시작해야"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촉발된 관세 문제와 관련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글로벌 통상 전쟁이 시작됐다"며 "국회에 통상특별위원회 만들어서 초당적으로 대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 규모의 관세를 오는 4일부터 부과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언급하며 "해당 국가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기업과 국익에 도움이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전향적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가 2월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5.2.3./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를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야당 측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 "(권 원내대표) 말씀의 취지에는 동의하고 환영한다"며 "국민의 의지가 진심이라면 즉시 국정협의체를 가동해서 추경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진성준)정책위원회 의장에게 들어봤더니 그동안 국정협의체 실무 협의가 이유는 국민의힘이 추경을 반대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이상 바꾸기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특히 없는 지어내서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신속한 추경 편성에 즉각 협조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어제(3일) 20조 규모로 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하자고 했으니 이상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며 "최근에 국회예산정책처도 '예산 조기 집행만으로는 부족하다. 하반기 경기 둔화가 우려돼 추경 논의를 서둘러야 된다'고 제언했는데 지금은 비상계엄 사태로 급락한 소비 심리와 멈춘 경제 심장을 되살려야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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