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장 대비 9.4원 하락…1453.5원 개장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5포인트(0.90%) 상승한 2503.94에 개장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57포인트(0.99%) 오른 2506.2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5포인트(0.90%) 상승한 2503.94에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억원, 182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기관 홀로 26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0.51%)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2.72%), LG에너지솔루션(2.10%), 삼성바이오로직스(0.09%), 현대차(0.75%), 기아(1.34%), 삼성전자우(1.15%), KB금융(0.11%), NAVER(1.37%) 등이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614개, 하락종목은 239개를 기록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315만주, 거래액은 1조837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41포인트(1.03%) 뛴 727.33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4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141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0.27%), 에코프로비엠(1.75%), 에코프로(2.02%), 레인보우로보틱스(5.00%), 삼천당제약(13.55%), 리노공업(1.48%)은 올랐고 HLB(-0.25%), 리가켐바이오(-1.06%), 클래시스(-1.52%)는 내렸다. 휴젤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억3179만주, 거래액은 1조4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4원 내린 145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관세가 공식 발효되고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양측이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팔란티어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인공지능(AI)주를 포함한 전반적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고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 소식도 양국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덕에 충격이 미미했다"면서 "국내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최근 순매도를 만든 트럼프 관세, 딥시크 사태 등 유인이 약화되고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추가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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