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3부리그 팀 르망을 꺾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에 안착했다.
PSG는 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마리 마르뱅 경기장에서 열린 르망과 2024-2025시즌 프랑스컵 16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PSG는 프랑스컵에서 15번이나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팀이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PSG는 8강에 올라 16번째 우승 및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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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가 3부리그 팀 르망을 2-0으로 꺾고 프랑스컵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앞줄 왼쪽서 두번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2선 공격을 맡아 볼 배급과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슈팅을 한 번 시도하고 9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열심히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사실 프랑스 최강 클럽 PSG가 3부리그 팀을 맞아 이길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했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PSG는 어쩔 수 없이 라인을 끌어내려 밀집수비를 펼치는 르망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경기 초반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오히려 전반 7분에는 르망의 프리킥 상황 후 테오 에윰에게 위협적인 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전반 17분 크게 빗나가긴 했지만 이강인의 슛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한 PSG는 서서히 압박을 높여갔다. 전반 25분 PSG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곤살로 하무스가 강한 압박으로 차단하면서 흘러나온 볼을 데지레 두에가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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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가 3부리그 팀 르망을 2-0으로 꺾고 프랑스컵 8강에 진출했다. 바르콜라가 후반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넣어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
이후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골을 넣지 못하던 PSG는 교체 투입됐던 선수들의 합작으로 후반 26분 골을 집어넣으며 달아났다. 누누 맨데스의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슛을 쏴 골네트를 출렁였다. 바르콜라는 후반 23분 두에 대신 교체돼 들어가 3분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PSG는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으나 실점도 하지 않고 두 골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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