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작년 국내 자본시장에서 처리된 대금이 약 7경8093조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작년 국내 자본시장에서 처리된 대금이 약 7경8093조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사옥 전경./사진=김상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2024년도 자본시장관련대금 현황'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세부 내용을 보면 일평균 처리대금은 319조원으로 2020년(207조원)과 비교해 5년 사이 1.5배로 늘어난 모습이 눈에 띈다.

사용처별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7경3755조여원(94.4%)으로 가장 덩치가 컸다. 또한, 등록증권원리금(2210조원·2.8%)과 집합투자증권대금(1537조원·2.0%)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6경7798조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REPO는 금융사가 자신의 채권을 담보로 해 초단기로 돈을 빌리는 증서로,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책임지는 핵심 요소로 통한다.

채권과 주식 결제 대금은 각각 5358조원과 599조원으로 집계됐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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