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0.3% 전체 2위
“조기 대선 가능성 존재하지만 단정할 수 없어”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대선후보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검토나 생각을 한 것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 관련 당정협의회' 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과 계엄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단정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탄핵이 인용될 경우 출마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엔 "지금 그런 말을 하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내 양심에도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다수의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본인의 지지율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선 "'대통령이 구속 안 되는 것이 좋겠다' '대통령이 석방되면 좋겠다' 외에 한 이야기도 없다"며 "너무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들이 요즘 안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국민께서 답답하시니까 그렇게 응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4. /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최근 차기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범여권 후보에서는 잇따라 1위를 기록하며 ‘여권 잠룡’으로 거론된다.

실제로 5일 뉴시스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 대표가 41.4%, 김 장관이 20.3%로 집계됐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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