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일자를 확정하고 로드맵을 공개했다.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수 620만 명을 기록했던 마비노기의 후속작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넥슨은 원작을 충실히 구현해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편의성 개선을 통해 신규 유입 유저까지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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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대표사진./사진=넥슨 제공 |
6일 넥슨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출시 일자를 다음 달 27일로 확정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마비노기' 기반의 신작이다. 마비노기는 2004년 출시 이후 20여 년 이상 꾸준히 사랑 받아은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마비노기 기반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 원작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마비노기 모바일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건 데브캣(마비노기 개발 스튜디오) 대표는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마비노기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올해 드디어 마비노기 모바일이 론칭되며 마비노기 모바일을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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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6일 진행된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
그는 이어 "20년 전 핸드폰으로 MMORPG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제는 현실이 됐다"라며 마비노기가 추구하던 판타지 세계에서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마비노기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모험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
또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해 다채로운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던전과 오픈 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로 구성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향후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4월에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를,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를 선보인다.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추가 캐릭터 퀘스트와 이벤트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울러 RPG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발판을 마련했다. △플레이 초반부터 제공되는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초반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매끄럽게 게임 진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나침반 기능 △각종 성장 가이드 등의 편의 기능이 게임 내에 포함됐다.
넥슨 관계자는 "플레이 힌트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와 편의성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가로세로 전환 모드를 지원해 'UI(사용자인터페이스)' 편의성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이 많은 분들을 마비노기 세계로 인도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입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2025년 3월 27일 에린에서 뵙겠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정식 출시에 앞서 3월 26일까지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에 참여하면 '레이어드 의상 세트'를 선물하며, 앱스토어, 구글스토어, 카카오 사전 예약 시 5만 골드를 제공한다. 또 '오드아이 캣 비니' 아이템 및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친구 초대 이벤트와 누적 팔로우 수에 따라 단계별 보상을 지급하는 공식 SNS 채널 팔로우 이벤트를 실시하며, 사전 등록 완료 후 공식 유튜브 구독을 인증하는 이용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마비노기 모바일X트왈덕' 컬래버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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