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메리츠캐피탈은 대만계 시노팩은행, 타이신은행 및 홍콩계 대주단 등으로부터 최대 미화 1억5000만달러(한화 약 2175억원)의 신디케이트론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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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역삼동 메리츠타워 전경./사진=메리츠금융그룹 |
메리츠캐피탈은 약정 체결일부터 3개월 이내 미화 1억달러를 인출할 예정이며 6개월 이내 최대 5000만달러를 증액할 수 있다. 차입 기간은 최초 인출일부터 3년이다.
이번 사례는 여전업계 최초로 해외 신용등급 없이 순수 국내 신용등급(2025년 1월 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 기준 A+/Stable)만으로 성사된 해외 자금조달로 국내 회사채 발행 금리 수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달 건은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메리츠캐피탈은 최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조달처 다변화를 통해 국내외 조달 확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신용평가 및 채권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해외 신용등급이나 그룹사의 보증 없이 단독으로 해외 자금조달에 성공한 업계 최초 사례"라며 "메리츠금융그룹 및 메리츠캐피탈의 안정성과 신인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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