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여자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중국의 벽에 막혀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9위 신유빈은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중국의 허줘자(세계랭킹 30위)에 0-3(9-11, 9-11, 5-11)으로 완패, 8강 진출에 실패했다.
64강전에서 전지희, 32강전에서 아디나 디아코누(루마니아)를 연속해서 3-0으로 물리쳤던 신유빈이 허줘자를 상대로는 힘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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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이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진=WTT 홈페이지 |
첫 게임을 접전 끝에 9-11로 내준 신유빈은 2게임 역전 당한 것이 아쉬웠다. 9-7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실점하며 9-11로 져 균형을 맞출 기회를 놓쳤다. 3게임에서는 기세가 오른 허줘자의 맹공에 밀리며 반격을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세아)이 홀로 8강에 올랐다.
장우진(세계랭킹 13위)은 이날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가오청루이(세계랭킹 24위)를 3-1(11-8 14-12 9-11 11-6)로 꺾었다. 8강에 오른 장우진은 중국의 량진쿤(세계랭킹 4위)을 만나 4강 진출을 다툰다.
장우진과 함께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던 안재현(한국거래소·세계랭킹 25위)은 린스둥(중국·2위)에 0-3(6-11 5-11 4-11)으로 패했다.
신유빈과 안재현의 탈락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단식에서 장우진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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