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권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기부금을 조성해 지역 취약계층 임산부 돕기에 나서는 한편, 사내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도 시행 중이다. 일부 은행에서는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여·수신상품을 판매해 저출생극복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인천 지역 취약계층 임산부를 돕기 위한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출산과 양육에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지역 임산부를 돕는데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출산용품 △육아용품 △영유아용품 등을 전달하고, 영유아 장난감 및 교구·교재 무상 대여 사업체에 지원금을 쾌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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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천 지역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6일 오전 인천광역시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과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사진 왼쪽 네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
KB금융은 초등학생의 방과후 활동과 돌봄을 지원하는 거점형 늘봄센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은 총 1250억원을 지원해 지난 2018년부터 전국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제주·경기 고양시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각각 조성했는데, 오는 2027년까지 전국 48개의 돌봄센터를 개소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지난해 10월 대구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iM뱅크는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돌봄 10시 출근제 △직장 어린이집 운영 △휴가 사용 촉진 △PC오프제 등으로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에도 동참했다. iM뱅크는 이를 통해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일부 은행에서는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여·수신상품을 판매해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저출생극복 지원 공익상품들을 살펴보면 총 14개 은행이 대출(여신) 12개, 수신 13개 등 25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대출상품에서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우대해주는 점이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의 'KB다둥이 전세자금대출', 신한은행의 '신한 새희망홀씨', 하나은행의 '다둥이전세론', 우리은행의 '우리 새희망홀씨II', NH농협은행의 'NH새희망홀씨 II' 등이 대표적인데, 3인 이상 다자녀가정일 경우에 한해 대출금리를 0.15~0.30%포인트(p) 우대한다. IBK기업은행은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근무혁신 패밀리기업대출'의 금리를 최대 1.0%p 감면해주고 있다.
고금리 적금상품으로는 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이 최고 연 10.0%의 금리를 제공해 가장 눈길을 끈다. KB스타클럽에 등록된 가족 중 가입 당시 만 18세 이하 고객 수에 따라 최고 연 4.0%p의 금리우대를 지원하고, 임신확인서를 제출하면 연 1.0%p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아울러 계약기간 중 본인의 국민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아동수당을 6회 이상 받은 경우 연 3.0%p의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 BNK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 BNK경남은행의 'Hi baby 적금'이 각각 최고 연 8.00%의 금리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IBK부모급여우대적금'과 농협은행의 'NH아동수당 우대적금'은 각각 최고 연 6.5% 연 6.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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