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지배주주지분 기준 2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3878억원 대비 약 43.1% 급감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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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B금융그룹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지배주주지분 기준 2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사진=DGB금융그룹 제공 |
은행 실적이 소폭 증가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 및 비이자이익 감소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37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하반기 대출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하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DGB금융 측은 올해 영업실적 향배에 대해 iM증권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달려있음을 시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그룹의 재무적 성패가 2024년 1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며 "증권사 실적이 개선되면 그룹의 이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DG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함과 동시에 6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약 275만주(200억원 매입분)와 올 상반기 중 매입 예정인 자사주(400억원 상당)를 추가 소각하는 게 주 골자다. 최근 실적 부진과 배당금 감소에 대한 투자자의 실망감을 완화시키고, 작년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조기 이행해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게 경영진의 의도다.
DGB금융 관계자는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온리 원(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 제시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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