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낭만과 예술이 가득한 파리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 '미드나잇 인 파리'가 화려한 배우진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감독 우디 앨런)는 우연히 1920년대 파리로 오게 된 길과 그곳에서 만난 아드리아나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로맨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쓴 F. 스콧 피츠제럴드 역의 배우 톰 히들스턴이 '미드나잇 인 파리'의 첫 번째 주인공이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천둥의 신 토르의 동생 로키 역으로 등장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톰 히들스턴은 2013년 한국 내한 당시, 젠틀한 미소와 귀여운 성격으로 '히들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주인공 길을 다른 예술가들에게 소개하는 역할로, 극 중 아내인 젤다 피츠제럴드와의 케미를 톡톡히 자랑한다.


   
▲ 사진=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스틸컷


주인공 길의 약혼자 이네스로 등장하는 레이첼 맥아담스 또한 주목할 만하다. '어바웃 타임', '노트북', '시간 여행자의 아내' 등 로맨스 영화 속 러블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유명한 레이첼 맥아담스는 특히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역할을 여러 번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도 시간여행을 떠나는 길의 약혼자로 등장한다.

길이 진짜로 사랑에 빠지는 1920년대 예술가들의 뮤즈 아드리아네 역은 마리옹 꼬띠아르가 맡았다.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전기 영화 '라비 앙 로즈'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마리옹 꼬띠아르는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의문스럽지만 매력적인 인물로 스타덤에 오른 후, 세계와 프랑스를 무대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리옹 꼬띠아르와 함께 대표적인 프랑스 배우로 뽑히는 레아 세이두 또한 레코드 가게 직원 가브리엘 역으로 등장하며 반가움을 더한다.


   
▲ 사진=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스틸컷


이밖에도 「기억의 지속」을 그린 초현실주의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타이틀을 얻은 애드리언 브로디가, 소설 「세 가지 인생」의 거트루드 스타인은 스티븐 킹 소설 원작 영화 '미저리'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캐시 베이츠가 분했다. 애드리언 브로디와 캐시 베이츠는 많지 않은 분량에도 아카데미 수상자다운 훌륭한 연기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오는 12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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