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원FC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출신 기니비사우 대표팀 공격수 호마리우(29)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강원 구단은 7일 호마리우 발데(등록명 호마리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원 구단은 "호마리우는 스피드와 피지컬을 활용하는 측면 탱커 유형으로 일대일 상황에서 저돌적인 돌파 후 크로스와 슈팅에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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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가 영입한 기니비사우 대표팀 공격수 호마리우. /사진=강원FC 공식 SNS |
강원은 호마리우 영입으로 5번째 외국인 퍼즐을 채웠다. 호마리우는 등번호 45번을 달고 뛰는데 초심을 되새기기 위해 자신의 데뷔 시즌 등번호를 선택했다.
호마리우는 포르투갈과 기니비사우,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일찌감치 재능을 보여 포르투갈 U-15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이후 U-20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쳤다. 성인이 되어서는 기니비사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기니비사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경기에 나섰으며 가장 최근 출전한 A매치는 지난해 6월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에티오피아전이었다.
호마리우는 포르투갈 명문 구단인 벤피카 출신이다. 벤피카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프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1군에서 데뷔를 이루진 못했다. 이후 포르투갈 톤델라에서 24경기 2골로 가능성을 보였고, 폴란드 레히아 그단스크를 거쳐 포르투갈 아카데미카, 질 비센트, 렉소에스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아시아로 활동 무대를 옮긴 호마리우는 지난 2023년 중국 난퉁 지윤에서 29경기 5골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우한 산전에서 19경기 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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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가 영입한 기니비사우 대표팀 공격수 호마리우. /사진=강원FC 공식 SNS |
호마리우는 구단을 통해 "최선을 다해 강원에 도움이 되곘다. 팀과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고 싶다. 팬들을 마주할 생각에 기쁘다"며 "강원은 지난 시즌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그만큼 올 시즌 기대치가 높아졌다. 부담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을 즐기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습을 100%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다.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 등을 조명한다. 호마리우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릉시의 주문진항과 수산시장에서 진행됐다. 강원FC는 지난해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강릉시에서 10번의 리그 홈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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