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TV(CCTV)는 이날 오전 헤이룽장(흑룡강)성 하얼빈 타이양청호텔에서 시 주석이 우 의장을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CCTV는 두 사람 간 대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앞서 우 의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경우 올해 가을 열릴 예정인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과 한한령(限韓令)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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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타이양다오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시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5.2.7./사진=국회의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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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 이후 11년 만이다.
우 의장은 우리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저녁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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