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31분 활약' PSG, 모나코 4-1 격파…21경기 무패 질주, 우승에 점점 접근
2025-02-08 08:03:5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개막 후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가며 우승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약 31분을 뛰며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PSG는 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 모나코와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리그 21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16승 5무로 승점 53이 된 PSG는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추격해오던 3위 모나코(승점 37)와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려놓았고,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40)와도 13점 차이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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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가 모나코를 4-1로 꺾고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PSG 공식 SNS |
사흘 전 프랑스컵 16강 르망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했다.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추가시간 4분까지 약 31분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PSG가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프리킥에서 비티냐가 감아찬 슛이 다소 먼 거리임에도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모나코가 동점 추격했다. 전반 17분 데니스 자카리아가 크리스티안 마위사의 침투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PSG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전반에는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을 집어넣었지만 이전 주앙 네베스의 패스 상황에서 골라인 아웃 판정을 받아 노골 처리됐고, 우스만 뎀벨레의 잇따른 슛은 빗나가거나 골기퍼에 걸렸다.
후반 들어 PSG가 연속 골을 넣으며 우위를 확보했다. 후반 9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골을 뽑아냈다. 이번 겨울 이적한 크바라츠헬리아는 PSG 데뷔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PSG는 후반 12분 뎀벨레의 골이 터져 3-1로 달아났다. 뎀벨레는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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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후반 교체 출전해 PSG의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사진=PSG 홈페이지 |
점수 차가 여유가 생기자 PSG는 선수 교체를 했다. 후반 18분 두에, 바르콜라가 빠지고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가 투입됐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PSG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38분 프리킥 찬스에서는 이강인의 예리한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PSG는 후반 45분 멘데스의 좌측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뎀벨레가 골로 마무리하며 4-1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근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뎀벨레는 이날도 멀티골 활약을 펼쳐 팀의 확실한 주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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