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 관세에 나설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말을 아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 관세에 나설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말을 아꼈다. /사진=YTN뉴스화면 캡처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된 첫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언급하며 조속히 미일 간 무역 불균형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이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까지 방위비를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비교해 2배로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소개하고 "오늘 협의로 더 올라갈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추가 증액을 요구했다.

일본은 2022년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계기로 당시 GDP 1% 수준이었던 방위비를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다. 오는 2027회계연도에는 GDP 대비 2%에 이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명확히 지목해 관세 부과를 표명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방위비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방위비 '청구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

그는 일본에 관세를 부과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관세를 부과하게 되겠지만 대부분 상호 관세가 될 것"이라며 내주 초에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 관세에 나설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가정에 기초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좋은 답변이다. 자신이 뭘 하는지 알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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