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현준이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쳐 셀틱의 대승과 스코틀랜드 FA컵(스코티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셀틱의 5-0 대승을 이끈 양현준. /사진=셀틱 SNS


셀틱은 9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이스 로버스와 2024-2025시즌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42회)인 셀틱은 무난하게 8강에 올라 통산 43번째이자 3시즌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후반 20분까지 약 65분을 뛰면서 1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3개나 올렸다. 양현준의 활약과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의 해트트릭이 셀틱에 5골 차 완승을 안겼다.

셀틱은 전반 6분 마에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마에다는 전반 추가시간 양현준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양현준이 빠르게 돌파해 들어가 넘어지면서도 중앙으로 침투하던 마에다에게 패스를 내줬다. 마에다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 양현준(왼쪽)이 마에다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셀틱 SNS


후반 들어 2분 만에 셀틱이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는데, 이번에도 양현준이 어시스트를 했다. 양현준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드리블 후 왼발로 내준 크로스를 루크 맥코완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을 집어넣었다. 양현준의 두번째 도움이었다.

도움 2개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양현준은 골까지 작렬시켰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앤서니 랄스턴이 보낸 크로스를 양현준이 골문 좌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 네트를 출렁였다.

이 경기 1골 2도움으로 양현준은 이번 시즌 셀틱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3도움(정규리그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제 몫을 충분히 해낸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돼 물러났다. 

이후 셀틱은 후반 32분 마에다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골을 더해 5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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