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범진보 후보군 중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미눚당 대표가 40.8%를 얻어 가장 높았고 범보수 후보군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1%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경우 벌어질 조기 대선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범진보 진영에서 이 대표를 응답한 비율은 40.8%를 기록했다.
2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로 7.7%. 3위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로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6.0%)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4.5%) △우원식 국회의장(3.5%) 순이었다.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0%,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5%였다.
|
 |
|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미디어펜DB
|
범보수 진영 후보군 중에서는 김 장관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5.1%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2위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 11.1%로 나타났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10.3%의 지지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7.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7.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5.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0%) 순이었다.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2.4%였고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직전 조사(1월 4주차)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한 49.2%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라고 밝힌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떨어진 45.2%로 나타났다.
두 의견 간 차이는 3주 연속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형성돼 혼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였다.
|
 |
|
▲ 2월 10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중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자료=리얼미터
|
한편, 2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8%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40.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2.6%포인트 떨어진 것이고 민주당은 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양당은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3.4% △개혁신당 2.4% △진보당 1.0%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혼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