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킬러 프로덕트' 중요성 강조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3∼4일 미국 하와이에서 'ETF 랠리(Rally) 2025'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3∼4일 미국 하와이에서 'ETF 랠리(Rally) 2025'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랠리'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미래에셋그룹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킬러 프로덕트(product)'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그룹 내에서 글로벌전략가(GSO) 역할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차별화된 '킬러 상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에는 없던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미래에셋그룹의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 엑스(Global X)와 인공지능(AI) 법인 웰스스팟(Wealthspot)이 협업해 첫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Active'를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은 자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시장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ETF 시장에서 TIGER(타이거) ETF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했다"며 "모든 계열사가 미국과 중국 등 경쟁력 있는 시장에 집중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살펴 보고 현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ETF 랠리 행사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과 시장조성자(MM) 회사인 GHCO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고, 법인별 AI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하는 등 미래 플랫폼에 대한 방향성이 공유됐다.

김영환 미래에셋운용 혁신·글로벌경영 부문 사장은 "ETF 랠리는 미래에셋의 ETF 전문가들이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최근 각 법인에 합류한 새로운 리더들이 참여해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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