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직접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신상품 '점프업 ELS'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직접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신상품 '점프업 ELS'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증권


이번에 출시된 신상품은 만기 3개월 상품으로 3년 만기 ELS보다 만기가 짧아 자금 회전이 용이하고, 만기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일정 수준(최초 기준가격의 95% 또는 100%, 상품별 상이) 이상인 경우 약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구조다.

가장 적게 상승한 기초자산의 상승률이 약정 수익률보다 높다면 상승한 수익률을 모두 지급하며 조건 미충족 시 최대 손실률은 100%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상품 중에서 '미래에셋증권 ESL 35875회'의 경우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해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95% 이상인 경우 원금의 개인 세전 15%(개인, 세전, 연 환산 수익률 약 60%)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가장 적게 상승한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115%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 기초자산의 상승 수익률을 전부 지급한다.

반면 수익 지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각 최초 기준가격의 70% 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의 하락률을 적용해 해당 기초자산을 실물로 지급한다. 이로써 해외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발생하며, 이 경우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도 각 최초 기준가격의 70% 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수익 지급 조건에 충족하지 않더라도 만기에 원금의 100%를 지급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외에도 수익 지급 조건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인 상품과 달러 투자가 가능한 상품 등 총 3개의 '점프업 ELS'를 출시한다고 함께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측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에서 '점프업 ELS'는 만기를 3개월로 짧게 설정하고, 조건 충족 시 고객의 최대 수익률을 제한하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고객들의 대안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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