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245억 원으로 전년비 2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49억 원으로 전년비 12.2%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 롯데칠성음료 로고./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233억 원,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각각 0.5%, 15.6% 증가했다.

4분기 기준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에너지음료는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2.2% 매출이 늘었고, 스포츠음료도 '게토레이 제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10.4% 증가했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 ,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1~4분기 누적 매출은 8134억 원, 347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 3.4% 증가했다.

4분기 기준 주류 사업은 대내외 변수로 인한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새로’를 중심으로 소주 부문만 6.5%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펜데믹 이후 다양해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 운영과 동시에 영업 조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내 주류 시장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소주, 맥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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