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리그 여자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이 대형 악재를 만났다. 핵심 공격수 위파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대건설 구단은 10일 "위파위가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위파위는 남은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도 뛸 수 없어 '시즌 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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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위파위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돼 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SNS |
위파위는 지난 7일 열린 정관장전에서 3세트 도중 공격 시도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껴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나간 위파위는 부상이 심각할 것으로 보였는데, 수술까지 필요한 큰 부상으로 드러났다.
위파위는 지난 시즌에 이번 시즌에도 현대건설의 아시아쿼터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맡아 공격의 한 축을 이뤘다. 이번 시즌 264점으로 득점 17위에 올랐고, 서브 리시브 효율 37.30%(5위), 수비 7위(세트당 5.520개) 등 공수에서 든든한 활약을 해왔다.
현대건설은 현재 17승 9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흥국생명(승점 64점)과 격차는 벌어져 있고, 3위 정관장(18승 8패, 승점 50점)에는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앞으로 남은 시즌 매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위파위의 이탈로 큰 전력 공백을 안게 됐다.
현대건설 구단은 위파위를 대체할 선수 영입을 서두를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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