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FA컵에서 리버풀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플리머스가 16강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라는 또 하나 높은 산을 만나게 됐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본머스와 맞붙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1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FA컵 5라운드(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흥미로운 대진이 나왔다.

   
▲ 잉글랜드 FA컵 16강 대진표가 나왔다. /사진=FA컵 홈페이지


전날 열린 4라운드(32강전)에서 최대 이변이 나왔다. 2부리그(챔피언십) 꼴찌팀 플리머스가 1부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한 것. 리버풀이 주전들을 대거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플리머스에 일격을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플리머스는 16강전에서 다시 EPL 강팀 맨시티를 만나는 대진표를 받았다. 맨시티는 비록 이번 시즌 리그 5위로 주춤하고 있지만 리버풀이 탈락함으로써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 할 수 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본머스와 16강에서 만나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4라운드에서 2부리그 블랙번을 맞아 황희찬의 선제골 도움 등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던 울버햄튼이 16강전에서는 같은 EPL 소속 본머스와 격돌한다.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17위, 본머스는 7위에 랭크돼 있다.

토트넘을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아스톤 빌라는 2부리그 카디프시티를,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풀럼을 각각 만난다.

FA컵 5라운드는 현지시간 오는 3월 1일, 2일에 열릴  예정이다. 

◇ FA컵 16강 대진 (홈팀-원정팀)

프레스턴 노스 엔드 vs 번리
아스톤 빌라 vs 카디프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vs 밀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AFC 본머스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맨체스터 시티 vs 플리머스 아가일
엑시터 시티or노팅엄 포레스트 vs 입스위치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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