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추진될 말산업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해 1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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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 추진 전략 및 과제./자료=농식품부 |
국민 레저로서의 승마 문화를 조성하고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계획으로, 즐기는 말 문화 확산, 말산업 가치 창출 확대, 말산업 사회공헌 강화 방안이 포함돼있다.
승마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과 더불어 농촌 관광 등 지역 연계성을 높여 지역민 소득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퇴역 경주마의 활용을 넓혀 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승마 대중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지역에서 숙박 및 관광과 함께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 관광 승마 트레킹도 지난해보다 확대 지원한다.
또한 지역에서 개최하는 승마대회에 트레킹 종목을 신규 편성해 생활 승마인들의 대회 참여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농어촌형 승마시설 등이 신규 채용하는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말산업 인턴 채용지원 사업도 지난해 41명에서 71명으로 확대한다.
퇴역 경주마는 승용마로서의 제2의 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승용 전환 조련 지원과 전용 승마대회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우수 국산 승용마 생산을 위해 씨수말 정액 보급 등 축종 개량과 현장컨설팅 실시 등 생산 농가 역량 강화 지원과 함께 기술 교육을 통한 조련 전문가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한국마사회,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 당시 2만5000명에 불과했던 정기승마 인구가 2023년에는 6만6000명으로 약 3배 증가하는 등 그간의 말산업 육성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고무적이”이라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많은 국민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농촌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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