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와 협업 통해 맞춤형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 구축
학습 플랫폼 활용해 ‘공정안전관리평가’에서 최고등급 획득
[미디어펜=박준모 기자]HD현대오일뱅크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임직원들의 공정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의 공정안전관리 지식수준을 제고하고 안전한 공정 운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와 협업해 맞춤형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 ‘PSM 스킬업 챗봇’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 HD현대오일뱅크 직원이 ‘PSM 스킬업 챗봇’ 사용법을 시연하고 있다./사진=HD현대오일뱅크 제공


PSM 스킬업 챗봇은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AI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을 기반으로 HD현대오일뱅크 빅데이터 전담 조직인 BAO팀이 공정안전관리 규정 및 내부 데이터를 접목해 개발을 완료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PSM 스킬업 챗봇은 공정안전관리의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의 직책·소속 부서·담당 업무에 따라 안전운전 지침, 설비점검·검사 및 유지·보수, 비상조치계획 등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답안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평가와 모범답안을 제공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PSM 스킬업 챗봇을 활용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정안전관리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임직원들의 학습과 모의 면담 평가를 제공해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작년 11월에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에서 전 공정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받았다. 국내 정유사 중 전 공정에서 ‘P등급’을 받은 곳은 HD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학습 플랫폼 구축은 AI 기술로 안전한 공장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위해 AI기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팔란티어와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팔란티어의 홍보영상을 통해 미래형 조선소(FOS)의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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