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에 최대 4년간 매월 400만 원 지원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아모레퍼시픽재단이 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 5기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재단 로고./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회장은 인문학을 포함한 학술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하기 위해 1973년 아모레퍼시픽재단을 설립했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역시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과학기술 분야와 달리 정량적 평가와 단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인문학 분야는 장기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재단은 인문학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장원 인문학자 1~3기 연구자 중 4명이 국내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 5기째 운영되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공모는 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인문학(어학, 문학, 사학, 철학 등)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의무 요건은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참여자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아모레퍼시픽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하며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최대 4년간 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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