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지연으로 정유·화학 수요 부진
“올해도 글로벌 경기 반등 여부가 중요”
[미디어펜=박준모 기자]GS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99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도 25조2333억 원으로 2023년보다 2.9% 줄었다.

   
▲ GS타워 전경./사진=GS 제공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6조3432억 원, 영업이익은 5501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5.9% 각각 감소한 수치다. 

GS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중국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정유 및 화학제품의 수요가 약세를 보여 전년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불안 완화와 달러 강세 및 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갔고,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진정되며 정제마진도 글로벌 수요 약세에 따라 하향 안정화됐다”며 “SMP(전력시장가격) 또한 유가 약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발전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이후 중국 및 글로벌 경기의 반등 여부가 실적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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