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영업이익·점포 수 GS25 앞서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실적에서 GS리테일과 격차를 좁히면서, ‘점포 수·매출액·영업이익’ 부문 1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조69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2조2165억 원, 영업이익은 51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6%, 1.0% 증가했다.

   
▲ CU 점포 전경./사진=BGF리테일 제공

경쟁사 GS25는 지난 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조6661억 원으로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46억 원으로 1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CU와 GS25의 연매출 격차는 327억 원까지 좁혀졌다.

매출액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점포 수는 모두 CU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편의점 점포 수는 △CU 1만8458점 △GS25 1만8112점 △세븐일레븐 1만3170점 순이다. 

CU에 따르면 고물가, 내수 부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신규점의 질적 향상과 생과일 하이볼, 압도적 간편식, 맛폴리 디저트 등 차별화 상품과 고물가 시대에 맞춤형 초저가 상품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 지속,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비용 안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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