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하며 2540선에 근접했다.

   
▲ 11일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하며 2540선에 근접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78포인트(0.71%) 상승한 2539.0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1.60포인트(0.46%) 오른 2532.87로 개장한 이후 장중 1% 넘게 올라 2550선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35억원, 기관이 24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개인은 4726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외인들은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관세 부과 공표' 우려에도 개의치 않고 상승세를 지켰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452.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0.81%)가 나란히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89%), HD현대중공업(1.66%), 메리츠금융지주(1.18%)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1%), 기아(-0.85%), KB금융(-0.82%), 신한지주(-0.61%), POSCO홀딩스(-0.8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운송장비부품(2.82%)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제약(1.89%), 오락문화(1.83%), 금속(1.37%), 건설(1.18%), 일반서비스(1.13%), 기계장비(1.09%), 통신(0.93%), 제조(0.89%), 유통(0.81%)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의료정밀기기(-0.82%), 섬유의류(-0.86%), 비금속(-0.40%), 종이목재(-0.38%), 전기가스(-0.26%), 보험(-0.1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01%) 내린 749.59로 마감해 지난 닷새간의 상승이 마무리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6천796억원, 9조8천795억원이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