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같은 프랑스 리그1(리그앙) 소속 브레스트에 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예약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팀 승리 확정 순간을 함께했다.

PSG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경기에서 브레스트를 3-0으로 눌렀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가 또 멀티골을 터뜨려 PSG 승리를 이끌었다. 

   
▲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PSG가 브레스트를 3-0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다가섰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이로써 PSG는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오는 2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 차로 패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선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5분까지 약 20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PSG는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을 공격진으로 내세워 브레스트를 공략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이던 PSG가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뎀벨레의 슛이 피에르 리멜루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리드를 이어가던 PSG가 전반 45분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자기 진영에서부터 패스 플레이로 전진해 올라간 다음 아슈라프 하키미가 뎀벨레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뎀벨레가 드리블해 들어가며 왼발슛을 때려 골 네트를 흔들었다.

   
▲ 뎀벨레가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뎀벨레는 멀티골 활약으로 PSG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PSG가 후반 들어 5분 만에 두에의 골이 터지며 승리를 굳히는가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뎀벨레의 추가골이었다. 뎀벨레가 바르콜라에게 패스를 건넸다. 바르콜라가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수비 맞고 볼이 흘렀다. 이 볼을 뎀벨레가 쫓아가 슈팅해 골로 마무리했다.

이날 2골을 터뜨린 뎀벨레는 10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해트트릭 두 번과 멀티골(2골) 두 번으로 무려 10골이나 터뜨려 미친 골 감각을 과시 중이다.

브레스트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세 골 차 패배를 당해 16강과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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