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당뇨 전 단계 성인이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혈당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당뇨 전 단계 성인이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혈당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KGC인삼공사 제공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3개월 평균 혈당),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분비능 등 총 9개 지표를 모두 크게 개선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혈당조절 및 식욕억제 관여 호르몬으로 알려진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까지 개선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공복혈당이나 식후혈당 조절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소재는 있었으나,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GLP-1 등 바이오마커까지 혈당 조절 관련 총 9개 지표에 대한 효과를 모두 규명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소재는 홍삼이 처음이다.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공복혈당 장애 또는 식후혈당 장애가 있는 당뇨 전 단계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누고 12주 동안 연구한 결과, 홍삼섭취군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수치가 위약군 대비 각각 9.07%, 11.28%, 1.68% 낮았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HOMA-IR)이 높을 경우, 혈액 내 포도당이 세포로 유입되지 못하고 혈중에 남아 혈당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는데, 홍삼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인슐린 저항성이 22.8% 낮았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이 GLP-1을 증가시킨다는 점도 규명했다. 홍삼섭취군에서 12주 후 혈중 GLP-1이 크게 증가해 대조군 대비 9.9% 높았다. 

이승호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당뇨 전 단계에서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R&D 기술력으로 혈당 조절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및 안전성등의 연구를 꾸준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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