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기술 및 제품 경쟁력 확보 노력 병행…'글로벌 톱 플레이어' 자리매김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가 급변하는 가운데 차량 시스템 통합과 고객 니즈 다양화에 따른 주도권 경쟁에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12일 전했다.

   
▲ 현대모비스, 2025 CES 현장./사진=현대모비스


최근 업계는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전환을 필두로 전동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등 전장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에 더해 전기차 캐즘(수요정체현상)과 보호 무역주의 심화로 업계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OE와 부품사들은 생존을 위해 연구개발과 합종연횡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에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차량부품 전 영역에 걸쳐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현대모비스가 신속하고 유연하게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전사, 모든 조직이 근본부터 ‘제로베이스’에서 쇄신을 강구해 수익성 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합리화와 업무 최적화를 병행해 근본적인 사업 체질 개선의 선순환을 완성하고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 노력도 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전장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핵심 요소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에 최근 5년 사이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해 60조 원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이슈 등에도 2020년대 연 평균 17%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 보급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개발 등 전동화 사업 관련 핵심 선행기술을 내재화해 다양한 시장 니즈에 다각도로 대응 가능한 제품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전장 사업과 관련해서도 고성능 통합제어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대표 제품군을 확대 확보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선행기술을 추가적으로 대거 발굴하고 양산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탑 티어’를 목표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독자 기술 내재화는 물론, 전략적 협업 관계와 투자 강화 등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기술 경쟁력을 기민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지만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 단계 더 성장을 도모한다. 추가적인 글로벌 업체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삼아 확장하고 개척하고 선행 기술력과 준비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기반 삼아 ‘글로벌 톱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면서 수익성 확보와 선행기술 역량 강화라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경영 전략에 따라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실현해 매출과 이익이 함께 커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조직원의 역량 강화와 조직 문화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각자의 성취가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개인과 리더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는 현대모비스의 탄탄한 펀더멘털과 기술 역량, 그리고 기업 가치에 어울리는 시장 내 위상을 확고히 재정립해 시장과 대중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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