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CJ EN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2314억 원, 영업이익 104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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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 CI./사진=CJ ENM 제공 |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해 티빙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고도화된 콘텐츠 유통전략,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엔터 사업은 2025년 콘텐츠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사업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tvN의 선전에 힘입어 2023년 대비 8.8% 증가한 1조373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4 KBO 리그 중계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광고 요금제로 유료 가입자를 모은 티빙의 연간 매출은 2023년 대비 33.4% 증가한 4353억 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유통 사업 호조와 피프스시즌의 사업 정상화로 전년비56.1% 증가한 1조7047억원을 달성했다. 히트 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매출 7021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4514억 원, 영업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중심으로 TV와 e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상승하며 모바일과 TV를 넘나드는 영상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지난해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CJ온스타일 론칭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국경도, 언어도, 장르 간 경계도 없어 어느 때 보다 혁신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해 ONLYONE IP 정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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