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지방해양경찰청, "남은 인원 구조 작업 진행 중"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제주 해상에서 10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제주해양경찰청 로고./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 긴급구조 신호가 수신됐다.

해경은 500t 함정으로 오후 8시께 재성호를 발견하고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출입항관리시스템상 재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총 10명이 탄 것으로 파악된다. 

해경은 이 중 5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3명은 구명벌(구명보트)에서, 1명은 선체 위에서, 1명은 해상 표류 중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일부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은 남은 인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조 작업에는 △경비함정 12척 △과 해경 구조대·특공대 △△연안구조정 2척 △민간 어선 4척 △해군·지자체 3척△항공기 1대 등이 동원됐다. 

한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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